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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인플레이션과 경기전망

by 서문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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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6%나 올라 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미국과 유럽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8.6%나 올랐습니다. 연일 임금을 올려달라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남미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률은 무려 60.7%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고물가의 고통에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이 6%라는 얘기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자산 가치가 6% 사라진다는 얘기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소리 없는 도둑입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건 뭐냐면 물가가 오른다는 얘기도 되지만 보유하고 있는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얘기가 됩니다. 무리해서 집 사신 분들, 대출로 가상화폐 사셨던 분들, 자산가치는 자꾸 떨어지는데 대출 이자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이 인플레션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번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각 나라가 어마어마한 돈을 시장에 뿌려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자재와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불길에 기름을 쏟아부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인을 침공하니까 국제 유가 그다음에 곡물 가격 모든 원자재까지 급등해 버렸습니다. 이 원자재 값이 급등하면은 기업의 생산 비용이 그만큼 늘어나고 경제 전체적으로도 공급 곡선이 좌측으로 이동하면서 경제 성장은 떨어지고 물가는 또 올라버리는 것입니다.

수요의 측면과 공급의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요인들이 서로 엉키고 상승해 가는 그런 형국입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껑충껑충 거인 걸음으로 금리를 올려 시장에 풀린 돈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시장에 풀린 돈은 금리를 올려서 빨아들이면 된다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미국 연준 의장도 그럴 일 없다던 지난 5월 때와는 달리 이제 경기 침체 가능성을 대놓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성장률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입니다. 결국 세계은행도 경기는 침체되는데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가 만약에 깊고 오래 가게 된다면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여파를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그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우리나라도 필연적으로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미국은 고물가를 잡기 위해 중국산 소비재에 대한 관세 완화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가 미중 패권 전쟁마저 잠시 휴전하게 하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러시아와 대립하는 유럽에서도 에너지난을 타개하기 위해 러시아와 타협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주장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전 세계 국가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국제 공조라는 게 필요한 시기인 것입니다. 

 

적과의 타협도 피할 수 없는 큰 위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 위기가 겹친 퍼펙트 스톰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어떤 타계책을 펴나가야 할지 그리고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의 험난한 파도를 어떻게 버티고 헤쳐나가야 할지 그 어느 때보다도 지혜와 끈기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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